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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ERGY BUS 2 (3) 1919년,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나는 남미의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천연자원과 문화유산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 어느 곳이나 극심한 경제난과 저개발에 시달리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북미는 이곳에 비하면 황야에다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왜 지금의 북미와 남미는 이토록 극도의 경제적 격차를 보이고 있는 걸까?' 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로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예방하게 되었다. 나는 대통령에게 물었다. "왜 남미는 이토록 풍부한 자원과 문화를 자랑하면서도, 아직까지 북미에 비해 저성장에 머물고 있습니까?" 대통령은 잠시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는 듯 미간을 찡그리더니, 느릿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의 대답은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
THE ENERGY BUS 2 (2) " ... 어느 추수감사절, 찰리 브라운의 가족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식탁에 모여 앉았답니다. 따뜻한 벽난로에다 먹음직스러운 칠면조 요리, 그리고 온갖 선물에 둘러싸여 온 가족이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스누피는 창밖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며 홀로 개집이나 지키는 신세가 되었죠. 찰리 브라운이 가져다준 뼈다귀를 핥으며 스누피는 '나는 왜 이렇게 쓸쓸한가?'하고 절망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한가지 생각이 스누피의 머리를 스쳤지요. 그리고 그 다음부턴 전혀 불행하지 않았답니다." "그 생각이 뭔데요?"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호프가 재촉했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내가 저 식탁 위의 칠면조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이야!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었잖아?" ... ... Jon Gordon 지음, 최정임 옮김..
THE ENERGY BYS 2 (1) 마침 주임신부님의 강론이 시작되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이집트를 탈출한 유대인들에 관한 것이었다. 주임신부님의 목소리는 근엄하면서도 따뜻해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호프는 오늘 이 성당에 이끌리듯 들어오게 된 것이, 자신이 지난 한 주 동안 겪었던 모든 경험의 피날레와도 같은 것임을 직감하며 눈을 감고 강론을 경청했다. 유대인들은 4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400년...,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고 '나는 짐승과도 같은 존재'라는 자의식을 뼛속 깊이까지 심을 만한 긴 세월입니다.마침내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가 유대인들을 그곳에서 탈출시키고, 그들은 자유를 ..
Happiness now 우리의 일상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프레드는 밤 11시 30분에 방콕에서 출발하는 점보제트기에 탑승한다. 420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웬만한 작은 아파트 한 동만큼의 무게가 나간다. 14시간 동안 프레드는 시속 800킬로 이상의 속도로 비행한다. 그의 코끝에서 채 30센티도 떨어져 있지 않은 바깥의 기온은 섭씨 영하 55도고, 허리케인에 맞먹는 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도중에 승무원이 저녁식사를 가져다준다. 아르헨티나 산 스테이크와 호주 산 와인, 아일랜드 산 버터와 뉴질랜드 산 치즈, 콜롬비아 산 커피다. 단추 한 번만 누르면 담요와 베개도 가져다준다. 프레드는 아이들에게 선물할 손목시계를 기내 면세점을 통해 앉은 자리에서 구매한다. 그리고 후식을 먹으면서 최신 할리우드 영화를 본다. 잠깐 눈을 붙이..
이외수의 소통법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99 문하생 하나가 격외옹에게 물었다. '사부님 왜 비행기는 후진이 안 될까요' 격외옹이 대답했다. '새들도 후진이 안 된다' '왜 그런가요' '하늘은 전후좌우가 없기 때문이다' 문하생이 다시 물었다. '물은 상류와 하류가 있는데 물고기는 왜 후진이 안 될까요' 격외옹이 대답했다. '상류로 전진하고 싶을 때는 힘차게 지느러미를 움직이면 되고 하류로 후진하고 싶을 때는 물살에 몸을 맡기면 된다' '물살보다 빠르게 하류로 가고 싶으면요' '그때는 몸을 돌려야겠지' 100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말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리석은 물고기는 하류로만 흐르는 물살을 불평하지만 지혜로운 물고기는 하류로만 흐르는 물살에 감사한다. 101 대부분의 여자들은..
바보바보 [원문작성: 22/12/2007] 오늘 날은 노력없는 대가를 바라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강도근성이나 거지근성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도 공짜가 좋아'라는 광고가 당연지사로 받아들여질 정도 입니다. 남다른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남다른 보람을 기다리는 사람은 훔쳐온 플라스틱 꽃나무에 나비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 스물네 시간을 주셨지요. 백일홍에게도 하루 스물네 시간을 주셨고 만년청에게도 하루 스물네 시간을 주셨습니다. 구정물, 개똥참외, 조약돌, 해바라기, 유령난초, 모래알, 게아재비, 구공탄,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부피가 작거나 크거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하루 스물네 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포르토벨로의 마녀 (The Witch of Portobello) [원문작성: 12/04/2007] 당신이 원하는게 뭔가요? 행복을 바라진 마세요. 그건 너무 쉽고 따분한 일이니까. 사랑만을 원한다고도 하지 말아요.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느냐고요? 당신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 삶을 최대한 치열하게 살아가길 원하는거죠. 덫이 입을 벌리고 있지만 무한한 기쁨이 깃든 삶 말예요. Paulo Coelho 지음, 임두빈 옮김문학동네, 2007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Pourquoi les hommes marchent-ils a la gauche des femmes?) [원문작성: 06/24/2007] 나란히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53.1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46.9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58.2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41.9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손을 허리에 감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64.2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35.8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포옹하듯이 감싸 안고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 남자 73.4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 26.6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여자가 유모차를 미는 경우 남자 84퍼센트가 여자의 왼쪽에 선다남자가 유모차를 미는 경우 여자 81퍼센트가 남자의 왼쪽에 선다 공간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상대의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자리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