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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지/책 더하기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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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기억은 우리를 배반하고, 착각은 생을 행복으로 이끈다 경민 언니, 여름 햇살 내리쬐던 날 청주 내려가던 길에 선물로 주신 책. 게으름을 피우다가 찬바람 부는 늦가을이 되어서야 읽었어요. 고마와요! 역시 언니는 내 취향을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요. ; )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지금 나는 시간이 구부러지고 접힌다거나, 평행우주 같은 다른 형태로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론적인 얘길 하는 게 아니다. 그럴 리가, 나는 일상적인, 매일매일의, 우리가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를 보며 째깍째깍 찰칵찰칵 규칙적으로 흘러감을 확인하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초침만큼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 게 또 있을까. - 12p. 인생에 문학 ..
[나오미와 가나코] 비장미에 대한 새로운 변주 지난 8월, 교육 중에 (본의 아니게) 참 많은 책을 읽었다.2박 3일의 마지막 날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서 룸메이트였던 지영이에게 책을 빌렸는데.. 다 읽지 못해서 그 주말에 마저 읽고 돌려주기로하고 책을 내가 가져왔다. 그리고 다음날 일상으로 복귀하니,거짓말처럼 책 한 장 넘길 여유 없는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시원한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하루 종일 책이나 읽고 싶다"는 허세(?)스러운 소망을 품고 있다가... 드디어! 추석 연휴 여행을 떠나와서야 그때 그 책을 꺼내들었다. 좋다! 가장 높은 커피숍, 시야 탁 트인 좋은 자리도.그림처럼 맑은 하늘도.책 읽다 고개들면 빼곡히 보이는 홍콩 마천루들도. 적당히 달달한 바나나 머핀도. 머리까지 쭈삣하게 시원한 아메리카노도.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긴장..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 가장 아름다운 장미는 바람에 단련된 것이다. 2015년 여름. 방글라데시로 다녀온 특별한 여행.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12명의 특별한 인연과 현지에서 만난 k 사무장님 외 한국에서부터 함께 했던 스태프들. 이들과 함께 한 일주일간의 행복한 동행은, 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봉사'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그저 특별한 여행이 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치열하게 돌아가는 회사의 시간도 잠시 잊고, 통념적으로 맞추어진 '시간의 틀'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의 육아 이야기로 가득 찬 카톡방도 잠시 잊고, 반복되는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 방글라데시에서 '인연'으로 만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많이 받고 채우고, 여러 가지를 되짚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제때'라고 말하는 시간을 넘기고, 한국 사회에서 암묵적..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음악 하나 듣고 시작하실까요? "Jim Reeves - He'll have to go" 짧은 멜로디로 시작한 박웅현 CD의 강연은 "그가 왜 떠나야 하는지(He'll have to go)"에 대해 가사를 읽어 주는 것으로 이어졌다.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슴 절절하게 그가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멜로디와 가사를 소개하며,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잠시 후 그는 '파문(波紋)'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여덟 단어'라는 책을 선물로 받고 처음 접한 박웅현의 글은 나에게 파문이었다. 그런 그의 강연을 회사에서 들을 수 있다니, 오롯이 내 것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었는데, 글로 만난 박웅현보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감동과 파문은 더 물결쳤다...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사실 그건 '기억'이 아니라 '뇌가 쓴 소설'이다? ■ 리뷰 얼마전 회사에서 좋은 기회로 KAIST 김대식 교수님은 Deep Learning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연을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 교수님은 Deep Learning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뇌의 착각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셨다. “세상은 분명 존재하지만 세상은 결코 우리가 보는 것처럼 생기지 않았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뇌가 계산해 낸 결과물일 뿐이다.”인간의 뇌는 1.5KG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내재된 능력은 무한하다. 뇌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인 센서(눈, 코, 귀 등)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들을 통계학적으로 추론하고 해석함으로써 지능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뇌의 착각으로 인해 동일한 사물의 색상도 각자 다르게 이해하는 상황도 종종 나타나게 된다. Deep Learning은 인간..
[파피용] Le Papillon des étoiles ■ 리 뷰 아프리카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음으로 읽은 두번째 책은 이었다. 자칭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라 말하면서도 그의 책 중에 아직 읽지 못한 것들이 많은 것이 부끄러운 팬. 매번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뛰어난 공상가이자 천재 작가이다.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뫼비우스의 그림까지 더해진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 한 번 그에게 감탄했다. 지난해 화제가 되었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에서, 지구 종말을 앞두고 인류의 마지막 사람들이 타고갔던 초대형 우주선은 파피용호에서 따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지구의 사막화, 황사로 인해 식량난이 생기고 더 이상은 인류가 살 수 없는 환경오염에 의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고자 한다. 반면 파피용에서는 지구에..
[명사들의 문장강화] 이 시대 대표 지성들의 글과 삶에 관한 성찰 ■ 리 뷰 당대 최고 문장가 10인의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가' 글쓰기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의 명사를 일컫는다.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 즉 글쓴이가 오롯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읽고 유익한 지식을 습득한다. 때로는 신경숙의 를 읽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할레드 호세이니의 을 읽고 분노에 일기도 한다. 글의 힘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전달되고, 사람을 동하게 한다. 반면에 한 줄의 글이 악플이 되어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사람을 죽이기도, 스스로 자살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글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한 줄의 글은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하고,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글쓰기..
[봉순이 언니] MBC특별기획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 ■ 리 뷰 몇해 전부터 읽으려고 벼르고 있던 .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2015년 첫번째로 읽은 책이 되었다. 아프리카를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시차 적응을 위해 밤을 꼬박 지샌다고, 10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을 버티기 위해 준비한 4권의 책 중에 가장 먼저 집어든 책이 였다. 우연이었을까? 2주 남짓한 시간 아프리카 5개국을 여행하며 내 마음은 이리저리 어지럽던 차였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피지배 계급으로 몰락한 흑인. 그들은 삶의 터전을 고스란히 빼앗겼을 뿐 아니라 가난까지 이어받았다. 백인들은 침략자에서 지배 계급으로, 지금은 부를 거머쥐고 이 검은 대륙을 망가뜨렸다. 왜 가난한 이들은 가난하게 태어나는가. 세상이 평등하다는 이 시대에 왜 그들은 끊이 없이 가난하고, 가난은 세습되는가. 잘난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당신,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용서와 사랑의 시간 이틀 전 '좋은이웃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타지키스탄 팀을 만났다. 나눔을 통해 이어가는 인연 '사람을 만나다' 코너를 장식한 우리들의 사연. 우리들은 만나자 마자 수다 보따리를 풀어 놓았고, 강정화 선생님께서는 따뜻한 선물, 김재진 시인의 저자 친필 신간을 준비해오셨다. 덕분에 12월의 첫번째 주말엔 시인의 마음 편지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읽는다. : ) ■ 본문 중에서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 13p.행복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두려움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시간이며, 집착은 지나가버려 잡을 수 없는 과거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잡을 수도 없는 그것들 때문에 갈등하는가? # 항구 - 32p.돌아오면 다시 떠나고 싶고,또 ..
[혁신기업의 딜레마]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 혁신기업의 딜레마저자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지음출판사세종서적 | 2009-06-25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 관련 링크 - 혁신기업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 책 소개 : http://en.wikipedia.org/wiki/The_Innovator's_Dilemma - 와해성 혁신(Disruptive Innovation) 개념 : http://en.wikipedia.org/wiki/Disruptive_innovation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 교수: http://en.wikipedia.org/wiki/Clayton_M._Christensen □ 본문 중에서 < ..
[스핀 잇] 세상을 빠르게 돌리는 자들의 비밀 스핀 잇저자조성문 지음출판사알투스 | 2013-09-11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무슨 일을 하든, 어떤 꿈을 꾸든 왜 IT세상부터 알아야 하는가... ■ 리뷰 평소 즐겨 찾던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www.sungmooncho.com)'. 블로그를 유령처럼 드나들며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에 대해 전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곤 했다. 소소하게 영어 공부 방법을 따라서 활용해보기도 하고, 때때로 저자의 경험이 묻어난 기업 및 서비스 분석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는 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었고, 드디어 그 블로그의 이야기들 중 일부를 엮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핀 잇! 세상을 빠르게 돌리는 자들의 비밀!" 저자는 지난해(2012)까지 ..
[RUNNING LEAN] 린 스타트업 - 실리콘밸리를 뒤흔드는 IT 창업 가이드 린 스타트업저자애시 모리아 지음출판사한빛미디어 | 2012-11-01 출간카테고리컴퓨터/IT책소개지속해서 제품을 개선하여 고객을 통해 매출을 만드는 저비용 고효... ■ 리뷰 IT 회사에서 신사업 기획과 스타트업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실리콘밸리의 이야기와 미국의 Startup 이야기를 자주 접하고 있다. 자연스레 린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에릭 리스의 "The Lean Startup"을 구매해 읽으려던 차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 피일 주문을 미루고 있었다. 어느 날 퇴근길에서 "아차! 그 책 주문해야지" 하며 급하게 주문을 했다. 상위 추천을 보고 주문한 것이 실수였다. 내가 주문한 책은 애시 모리아의 "린 스타트업" 이였다. 원제로는 "Running Lean"인데 한국어판으로 출시하면서 똑..
[식탁 위의 대표선수] 맛있는 음식이야기 378꼭지 식탁 위의 대표선수저자지식활동가그룹21 지음출판사문화발전 | 2013-01-10 출간카테고리건강책소개미처 몰랐던 맛있는 음식 이야기 378꼭지!생활에 꼭 필요한 지... ■ 리뷰 우리는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가끔은 그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때가 있다. 전 세계 누구라도 맛있는 음식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하다. 아마존 밀림에 사는 원주민도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우리들도 음식의 기호가 다를 뿐 맛있는 음식이라면 싫어할 리 만무하다. 블로그에는 각종 맛집 정보들이 넘쳐나고 맛집 지도가 제공되기도 한다. 우리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각종 정보 검색과 발품파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음식은 우리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 삶에 밀착하여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현재 뿐 아..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기분 좋은 일들이 점점 퍼져나가기를...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저자정헌재 지음출판사넥서스BOOKS | 2012-12-2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단순하고 짧은 컷 속에 깊이를 담아내는... ■ 리뷰 우리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들과 마주한다. 업무의 과중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기도 한다. 분명 웃으며 떠들고 있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날. 삶이 힘들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럴 때면 우리는 '위로'를 찾는다. '위로'라는 포장으로 따뜻한 말이나 격려를 기대하고, 고통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 줄 그 무언가를 찾는다. 다시 기운을 내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함이다. 그럴 때 누군가는 나에게 이야기 한다. "힘내", "기운내", "화이팅..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 The Success Equation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저자마이클 모부신 지음출판사토네이도 | 2013-01-24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은 세계적 금융전문가 마이클 모부... ■ 리뷰 처세술과 경제·경영 서적들이 넘쳐나는 새해 벽두. 읽는 내내, "맞아, 맞아"라고 연신 내뱉지만, 실제 적용하려면 거리가 먼 자기계발 서적들에 염증을 느꼈다면 마이클 모부신 교수의 을 읽어보자. 세계적 금융전문가이자 콜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마이클 모부신(Michael J. Mauboussin)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학문적 지식을 총 망라한 그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계 최고의 금융전문가답게 통계를 기반으로 한 가설과 검증을 통해 성공에 관해 다양한 진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
[경영은 전쟁이다]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 노트 경영은 전쟁이다저자고야마 노보루 지음출판사흐름출판 | 2013-01-22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속만 태우는 리더를 위한 경영 지침 208가지!불황을 모르는 경... ■ 리뷰 처세술과 경제·경영 서적들이 넘쳐나는 새해 벽두. 언제나 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의 많은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는 자기계발 서적 및 경영 지침서들이지만 1월이면 이런 분야의 책들은 더욱 부각을 나타내기 마련이다. 책 한 구절 구절마다 "맞아, 맞아"가 연발되는 내용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막상 회사생활 또는 경영에 직접 대입하고자 하거나 도움을 얻고자 할 때에는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야말로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가운데 고야마 노보루의 는 일본 내에서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노트로 정평이 나있다. 현장 경험을..
[다시 만난 어린왕자] 돌아온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두 번째 여행기! 다시 만난 어린 왕자저자장 피에르 다비트 지음출판사사람사는세상 | 2012-09-03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돌아온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두 번째 여행기!진정한 사랑과 용기... 지은이 '장 피에르 다비트'는 1950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1961년 부모를 따라 캐나다 퀘벡으로 이주하였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미생물학으로 석사까지 공부하지만, 본인의 길을 찾아 번역 과정을 다시 공부한다. 10여 년의 번역 생활을 보내며 과감히 창작에 도전하고, 그는 식물을 가꿀 때와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가장 행복한 일을 찾아 그 일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독특한 오라(Aura)가 풍긴다. 나 역시 그의 오라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과, 해학과 풍자가 있는 그의 문체에 푹 빠져들었다. 한 켠으론 행복한..
[모랫말 아이들] 전쟁 직후, 어린날의 기억 보따리를 풀다. 모랫말 아이들저자황석영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1-01-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장길산, 장산곶매의 저자 황석영의 어른을 위한 동화. 전쟁 직후...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일곱번째 선정 도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오늘처럼 힘겨운 날혼자 있던 누군가자기 속의 아이에게로 찾아가는구나. 전쟁 직후의 암울했던 시대상, 그 시절에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황석영 선생님께서 그 때를 추억하며 어른을 위한 동화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신다. '꼼배 다리', '금단추', '지붕 위의 전투', '도깨비 사냥', '친이 할머니', '삼봉이 아저씨', '내 애인', 낯선 사람', '남매', '잡초' 총 열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모랫말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다. 이야기에는 전쟁에 등 ..
[한국단편소설 40]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한국단편소설 40저자김동인 지음출판사리베르 | 2012-11-26 출간카테고리중/고학습책소개한 권으로 읽는 개정 국어 교과서 소설!『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 리뷰 청소년 시절 경험의 세계를 확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이 책에 담긴 좋은 글과 우리 문인들의 이야기 역시 많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확신한다. 그러나 너무 주입식, 암기식, 수능 준비에 연연한 독서는 오히려 독서의 흥미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나 역시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독서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느끼기 시작했고, 스스로 읽는 기쁨을 알았다. 너무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하려 하기보다 글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 고등학교 시절 수능을 준비하며 읽었던 한국의 여러 단편 문학. 사실 학창시절 당..
[어밴던, ABANDON] 페르세포네스와 하데스, 21세기 판타지로 다시 만나다 어밴던저자멕 캐봇 지음출판사에르디아 | 2012-09-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지옥으로 갔다 되살아난 소녀!판타지 로맨스 『어밴던』. 죽은 자... ■ 리뷰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21세기 판타지 로맨스로 다시 만나다.죽은 자들이 지나는 지하세계의 통치자 '존 헤이든'과 그가 사랑에 빠진 15세 소녀 '피어스 올리비에라'. 21세기에 만나는 판타지 . 이 로맨스(Romance)는 지하 세계에서 죽은 자들을 지배하는 죽음의 신 '하데스'와 그가 반한 아름다운 여인 '페르세포네'의 신화와 닮았다. 비록 존이 하데스처럼 죽음의 신은 아니지만…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선택했던 것처럼 존은 피어스를 선택했다. 죽음에 관하여, 그녀는 죽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죽음은 당연한 이치이자 순리이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