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실루엣/해외 여행기

[중국, 북경] 베이징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

반응형


△ 베이징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



■ 베이징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


    - 주소 : 北京市西城区景山西街44号, 44 Jingshan W St. Xicheng, Beijing

    - 전화 : (+86) 010 6403 8098

    - 입장료 : 2元

    - 홈페이지 : http://www.bjjsgy.com

    - 운영시간 : 06:00 ~ 21:00

    - 찾아가는 길 : 자금성 관람을 마치고 후문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경산공원 입구가 보인다.



오전 나절 자금성 관광을 마치고 북문(北門)인 신무문(神武門)을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경산공원의 입구다.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경산공원(景山公園)에 오르니 탁 트인 시야에 베이징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어느 도심에나 있는 스카이 타워, 룩아웃이 없는 베이징의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보려면 이 곳 경산공원에 올라야 한다. 해질 무렵 이 곳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면, 떨어지는 석양을 머금은자금성의 황금빛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 경산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 만춘정(萬春亭)으로 오르는 길


△ 경산공원의 가장 높은 곳 만춘정(萬春亭)으로 향하는 길


경산(景山)은 명실상부 베이징의 최고봉으로 유명한 인공산으로, 이 곳이 만들어진 데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다. 자금성 서쪽에 있는 인공호수인 북해/중해/남해를 만드느라 퍼낸 흙을 쌓아 만들었고, 자금성을 건설하며 파낸 해자의 흙까지 덮어씌워 지금의 높이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구전되는 이야기에 의하면 경산공원은 원래 원(元)나라 때의 궁전 터 였는데, 원나라를 멸망시킨 명나라가 그 전 왕조를 모욕하기 위해 흙을 파서 쌓았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경산(景山)은 겉만 흙이고 내부는 석탄으로 가득차 있어, 비상 시를 대비해 연료 창고로 위장해 놓았다는 설이다. 명(明)나라 때 이름은 만세산(萬歲山) 또는 진산(鎭山)이라 불렸고, 후에 청(淸)나라 순치제 때(1655)부터 경산(景山)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1928년부터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 정상에서 바라본 자금성.

스모그가 뒤덮은 붉은 하늘. 오늘의 미세먼지 지수는 406

방진 마스크쓰고 계단을 오르다보니 숨이 콱 막혀온다. (=_=)


△ 경산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수황전(壽皇殿).

수황전은 황제의 초상화를 모셔둔 곳으로, 청(淸)나라 홍정(雍精) 때부터 황제들의 초상이 모셔져 있다. 

매월 1일과 4일 황실은 이 곳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1949) 수립 후에는 북경시소년궁이 입주하여 소년, 소녀들이 꿈을 키우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 경산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북해공원(北海公園).

북해공원은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존 상태가 가장 완전한 황실 공원으로 손꼽힌다. 


△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의 만춘정(萬春亭).

경산에는 5개의 정자를 경산오정(景山五亭)이라 부른다.

경산오정으로는 관묘정(觀妙亭), 주상정(周賞亭), 만춘정(萬春亭), 부람정(富覽亭), 집방정(輯芳亭)이다.

이 중 만춘정은 유일하게 황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였고, 자금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있다.

해질녘, 만춘정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면, 석양을 머금은 황금빛의 장관을 이룬 자금성을 볼 수 있다.



[중국, 북경] 베이징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산공원(景山公園, Jingshan Park)

FEB 2014

Lia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