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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실루엣/국내 여행기

[울릉도·독도] #03 도동리(道洞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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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동리(道洞里)

   
  울릉도의 동쪽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동쪽으로 동해와 인접하고 있다.

  토지가 비교적 비옥하지 않은 편이다. 자연마을로 깍겟등, 뱃머리, 아르꾸직 마을이 있다. 깍껫등 마을은
  울릉도 개척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밤마다 이곳에서 장작불을 놓으면 깍께(새)가 불을 보고 날아와서
  돌다가 날개가 불에 타서 떨어지면 잡아서 구워 먹고, 나머지는 연기에 그슬려서 저장하였다가 양식을 삼아
  먹어 가면서 개척을 이루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뱃머리 마을은 배가 드나든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아르꾸직 마을은 도동 아래 구석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 NAVER백과]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과 도동리 전경.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경치가 장관이다.


도동항에서 도동약수공원 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도동파출소가 눈에 보인다. 도시의 경찰차와 다르게 울릉도 만의 SUV 경찰차가 파출소 앞에 자리잡고 있다. 그 옆엔 관광객들에게 길을 알리는 관광지 안내판이 길을 알린다.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정겨운 도동리 마을의 골목길이다. 울릉도엔 영화관이 아직 없다고 하는데, 불현듯 발동한 호기심이 생각의 꼬리를 문다. 몇년이 지나면 이 곳에서 첨단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볼 수 있을까? 


도시에선 이제 거의 보기 힘든 LPG 가스통. 어린시절 숨바꼭질하던 동네 어귀가 떠오른다.


울릉여객선터미널 한켠에 위치한 울릉우체국의 우체통이 정겨움을 자아낸다.



내가 묵었던 민박집(소망민박)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던 울릉문화원이다. 실제로 들어가 본건 주차장 뿐이어서 떠나고나니 어떤 곳이었지 궁금해진다.


'뻥(:D)튀김니다' 라는 문구로 우리의 웃음을 자아냈던 울릉공방은 주말이라 그런지 온 종일 문을 열지 않았다. 


울릉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던 유~명한 '명이나물'. 꼭 기념품으로 구입하지 않아도 육지에서도 얼마든지 택배로 주문할 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맛있던건 뭐니뭐니해도 '울릉약소' 숯불구이에 한 입 싸먹던 명이절임이다. :)


도동항 바로 앞에 위치한 '오징어 포장마차'(오징어 비석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리가 붙여준 이름). 마침 주인은 '잠수중'이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출타중이다.


어스름 저녁이 되자 밥짓는 연기 피어오르는 마을 어귀의 모습이 무척 이국적이다.


<울릉도·독도 - #03 도동리 마을>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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