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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남해안산책로
- 도동소공원 → 도동부두 → 행남제 → 울릉군청 → 도동소공원 : 3,630 (174 kcal 소모)
- 도동부두 → 도동(행남)등대 : 1,850 (89 kcal 소모)
- 도동부두 → 저동촛대암 : 2,500m (120 kcal 소모)
1박 2일에서 울릉도의 제 1경으로 소개되었던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첫번째로 찾는 코스라고 한다. 물론 나도 첫번째로 행남해안산책로 코스를 선택했다. 울릉도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부딪혀 부서지는 아름다운 장관위로 산책로가 펼쳐진다.
도동항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파도가 부서지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바다내음을 맡으며 걷다보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아침 일찍 산책로를 걷기 시작해서인지, 새소리 지줄대는 바다에는 상쾌한 아침 공기가 우리를 맞이한다.
아름다운 바다위로 계속 이어지는 다리를 따라 산책로를 약 1km 걷다보니 마치 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현재 위치를 알리는 울릉군의 친절한 관광안내도가 관광객의 안내를 돕는다. 도동항에서 출발해서 600m 지점까지는 '우와~', '시원하다', '바닷소리 좋다', '바다색봐~ 너무 예뻐' 등등 약간은 수다스럽게 산책을 이어나갔는데, 이내 자연의 경이로움에 입이 다물어 졌다.
긴 산책로에 약간 지쳐갈 무렵 약수터가 시야에 들어온다.
산책로 곳곳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동굴이 숨어있고, 절벽에서 바다위로 바로 떨어지는 약수터도 있었다. 약수의 맛이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았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 바다위 산책로에서 약수맛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몇 모금을 들이켰다.
드디어 1km 지점을 돌파하고 잠시 사진을 찍으며 쉬어가기로 한다. 옛 등대터 앞에는 이곳에서 바다를 향해 소원을 빌며 돌탑을 쌓아올린 관광객들의 희망이 펼쳐진다.
울릉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에 서서히 익숙해질 때 즈음 행남등대(도동항로지표관리소)로 향하는 산길이 이어진다.
등대로 오르는 산길에서 저동항 촛대암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는 300m 앞으로 다가온 행남등대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행남등대에 인박했을 무렵 산 중턱에 야생 흑염소가 우리를 반긴다. 자유로이 풀을 뜯으며 노닐다가 인척이 들리니 오히려 염소들이 관광객을 구경하는 모습이다.
도동항로표지관리소라는 팻말이 우리를 반기고 드디어 행남등대에 도착했다.
<울릉도·독도 - #05 해안산책로(1) 도동항 ~ 행남등대>
May 2011
Written by Liah
- 도동소공원 → 도동부두 → 행남제 → 울릉군청 → 도동소공원 : 3,630 (174 kcal 소모)
- 도동부두 → 도동(행남)등대 : 1,850 (89 kcal 소모)
- 도동부두 → 저동촛대암 : 2,500m (120 kcal 소모)
1박 2일에서 울릉도의 제 1경으로 소개되었던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첫번째로 찾는 코스라고 한다. 물론 나도 첫번째로 행남해안산책로 코스를 선택했다. 울릉도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부딪혀 부서지는 아름다운 장관위로 산책로가 펼쳐진다.
도동항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파도가 부서지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바다내음을 맡으며 걷다보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아침 일찍 산책로를 걷기 시작해서인지, 새소리 지줄대는 바다에는 상쾌한 아침 공기가 우리를 맞이한다.
아름다운 바다위로 계속 이어지는 다리를 따라 산책로를 약 1km 걷다보니 마치 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현재 위치를 알리는 울릉군의 친절한 관광안내도가 관광객의 안내를 돕는다. 도동항에서 출발해서 600m 지점까지는 '우와~', '시원하다', '바닷소리 좋다', '바다색봐~ 너무 예뻐' 등등 약간은 수다스럽게 산책을 이어나갔는데, 이내 자연의 경이로움에 입이 다물어 졌다.
긴 산책로에 약간 지쳐갈 무렵 약수터가 시야에 들어온다.
산책로 곳곳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동굴이 숨어있고, 절벽에서 바다위로 바로 떨어지는 약수터도 있었다. 약수의 맛이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았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 바다위 산책로에서 약수맛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몇 모금을 들이켰다.
드디어 1km 지점을 돌파하고 잠시 사진을 찍으며 쉬어가기로 한다. 옛 등대터 앞에는 이곳에서 바다를 향해 소원을 빌며 돌탑을 쌓아올린 관광객들의 희망이 펼쳐진다.
울릉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에 서서히 익숙해질 때 즈음 행남등대(도동항로지표관리소)로 향하는 산길이 이어진다.
등대로 오르는 산길에서 저동항 촛대암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는 300m 앞으로 다가온 행남등대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행남등대에 인박했을 무렵 산 중턱에 야생 흑염소가 우리를 반긴다. 자유로이 풀을 뜯으며 노닐다가 인척이 들리니 오히려 염소들이 관광객을 구경하는 모습이다.
도동항로표지관리소라는 팻말이 우리를 반기고 드디어 행남등대에 도착했다.
<울릉도·독도 - #05 해안산책로(1) 도동항 ~ 행남등대>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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