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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래폭포(蓬萊瀑布, Bongrae Falls)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39번지 일대에 있는 3단 폭포
- 찾아가는 길 : 도동 ↔ 저동 ↔ 봉래폭포 간 운행하는 우산버스 (우산버스 시간표)
- 특징 : 저동항에서 2㎞ 상부에 위치한 3단 폭포로, 면적은 68,219㎡이고 1일 유량(流量)이 약 3,000톤 이상이다.
봉래폭포의 폭포수는 울릉도의 도동리와 저동리를 비롯한 남부지방 일대의 중요한 식수원이기도 하다.
봉래폭포 입구 우산버스 정류장(주차장)에서 내리면 봉래폭포까지 짧은 산책로를 걸어올라갈 수 있다. 입장료를 받던 곳이지만 현재는 포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천연에어컨, 풍혈
풍혈은 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봉래폭포 입구, 매표소에서 폭포 쪽으로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휴게소가 나타나고, 이 휴게소와 맞붙어 풍혈이 있다. 이 풍혈에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항상 일정한 온도의 바람이 나온다. 바람의 온도는 4℃ 정도.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보다도 더 찬바람이 나오는 까닭에, 주민들은 이 풍혈을 ‘천연에어콘’이라고 한다. 풍혈에서 나오는 찬공기는 너덜겅(돌너덜)의 틈 사이로 바깥공기가 들어가 돌아다니다가 대기 밖으로 나오는 순간, 단열 팽창하여 급격히 열기를 빼앗김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주민들은 풍혈에 음식이나 과일을 저장하였으며 주민 쉼터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출처 : 디지털울릉문화대전]
천연에어컨이라는 이름처럼 내부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닭살이 촤~악 돋을만큼 시원한 공기가 스며든다. 천연에어컨을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울릉도의 주요 상수원 봉래폭포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르는 길 곳곳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드디어 봉래폭포에 도착하니 3단 폭포의 시원한 소리가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울릉도에 입도하기 전에는 그저 작은 섬으로만 생각했는데 관광지를 하나씩 돌아보다보니 거대한 자연의 힘에 놀랐고, 생각보다 큰 울릉도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봉래폭포 정상에는 관광객들이 사진도 찍고 걸터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도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잠시 머물렀다.
아래 동영상은 동행했던 친구가 찍은 공해없는 울릉도의 봉래폭포 소리. :)
<울릉도·독도 - #13 봉래폭포>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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