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장휴게소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 찾아가는 길 : 우산버스 봉래폭포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
도동 ↔ 저동 ↔ 봉래폭포 간 운행하는 우산버스 (우산버스 시간표)
- 연락처 : 054)791-1522 / 054)791-3481 / 010-8949-9515
- 메뉴 : 호박막걸리 - 10,000원
호박식혜 (한 잔) - 3,000원
산채전, 감자전, 더덕전 - 각 10,000원
두부 김치찌개 - 25,000원
해수 손두부 - 8,000원
그 외 도토리묵, 닭백숙 등
봉래폭포를 구경하고 내려와서 시원한 호박막걸리를 먹으려고 산장 휴게소에 들렀다. 산장휴게소에는 호박막걸리와 함께 산채전, 더덕전, 감자전 등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음식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만약 한여름 내리쬐는 햇볕을 뚫고 봉래폭포 산행(?)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라면 산장휴게소의 호박막걸리 간판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관광객이 몇이나 될까. :)
호박막걸리.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먹었다면 남은 양을 포장해주시기도 한다. 막걸리의 특성상 포장해온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일주일내로는 반드시 다 마실 것. '캬~'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원한 호박막걸리.
그리고 막걸리와 찰떡궁합 울릉도 특미 산채전. 기름기가 쫙 빠진데다가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서 금방 한 접시를 다 먹고, 또 다른 안주메뉴를 찾아야 했다.
달짝지근한 호박식혜. 술을 못마셔서 호박막걸리를 마실 수 없는 어른이나 어린이들을 위해서 시원한 호박식혜를 판매한다. 호박막걸리도 한 사발 마셔보았지만 내 입맛에는 달달한 호박식혜가 더 맞았다. 호박식혜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식혜와 다르게 밥풀이 없고 걸쭉한 느낌도 없이 말갛게 개운한 맛이다. 밥풀도 없이(?) 호박만으로 어떻게 식혜 특유의 맛을 만들어 냈는지 그 비법이 무척 궁금했다.
우리의 두번째 안주는 해수손두부. 바닷물로 직접 만든 두부인데 총총 썰어낸 두부 한 조각을 명이지에 돌돌 말아 쌈으로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두 배로 살아난다.
또 먹고 싶은 산채전. 육지의 파전이나 해물파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담백한 맛이다. 울릉도의 각종 약초, 산채의 향이 어우러졌기 때문에 기름으로 노릇노릇 구워냈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봉래폭포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꼭 산장휴게소에서 호박막걸리를 사먹어 보길 권한다. 거기에 어우러진 산채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다! :)
<울릉도·독도 - #14 호박막걸리와 산채전 @산장휴게소. 봉래폭포>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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