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경래 : 말 한 마디야! 나도 프로야. 작품 나감 주감독 이름만 나가? 나도 내 이름 나가! 그까짓 스테디캠, 젠장 나 그거 메고 사막에서 열 시간도 굴러본 놈이야. 준영 : 열 시간도 굴러본 분이 아니 그럼 왜 이번엔 한 시간도 못 굴러요, 제가 그렇게 같잖아요?! 경래 : 선배님, 힘드신데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가겠습니다. 어? 내가 그 말만 들었어도, 했어! 준영 : ?! 경래 : 자기 이름 걸고, 일하는 프로가 힘들다고 일 안 하냐? 일하다보면 NG 백 번 천 번도 나지. 근데, 주감독 너 그때마다 어쨌냐?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한 마디 했냐? 나한테도 내 밑에 애들한테도, 후.... 내가 내 밑에 있는 애들한테는 아버지야. 근데, 걔들 앞에서.. 자긴, 자기만 참은 거 같지? 애들도, 배우도..
[울지 말고 꽃을 보라] 다시, 인생이 꽃핀다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양장)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정호승출판 : 해냄출판사 2011.08.24상세보기 ■ 리뷰 우리의 삶은 보통 아주 어린 시절부터,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대입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두고 돌진한다. 대학에 입학한다. 대학에서는 또 4년 남짓의 시간을 취업이라는 목표를 두고 달려간다. 늘 다음을 위한 준비로 시간을 보낸다. 드디어 취업이 되고, 사회에 발을 내딛게 되면 끝날 것만 같았던 '다음을 위한 준비로 현재를 죽이는 행위'. 그러나 끝나지 않는다. 결혼을 위해, 승진을 위해, 더 나은 직장을 위해, 끊임없이 미래를 위해 현재는 숨죽인다. 그렇게 현재를 숨죽이는 동안 나 또한 사라져 간다. 되돌아 보면 후회만이 남는 삶이라고 한탄한다. 그런 우리에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