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Business conditions)
용어정의
경기(business conditions)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경제적인 형편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기업들은 매출이 늘고 채산성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다고 인식할 것이고, 가계는 임금이 인상되거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이 올라 살림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낄 것이다. 범위를 넓혀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볼 때,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소비, 투자 등의 경제활동이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를 의미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는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물가 고용이 상승하는 시기와 하락하는 시기가 주기적으로 순환을 반복하는 경제활동의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는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호황기가 반복되면서 끊임없이 변동하며, 이렇게 경기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 되는 것을 경기의 순환(business cycle)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기의 순환과정은 확장국면과 수축국면이 교대로 되풀이 되는 반복성, 여러 측면의 경제활동을 포괄하는 다양성, 확장 및 수축 양상이 시차를 두고 경제 각 부문에 전달되는 파급성, 그리고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는 지속성 등의 특징을 갖는다. 경기를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생산, 투자, 고용, 수출 등 경제 각 부문의 여러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법, 종합경기지표로 판단하는 방법, 기업가나 소비자들의 경기판단 및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연관 용어 : 경기종합지수, 경기동향지수(경기확산지수), 동행종합지수)
개요
- 경기(Business Conditions)는 경제 전반의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특정 기간 동안 한 국가나 지역의 경제적 건강 상태를 의미.
- 소비, 투자, 생산, 고용, 물가 등의 주요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
- 경기는 주기적으로 호황(Expansion)과 불황(Recession)을 반복하며, 이를 경기 순환(Business Cycle)이라고도 함.
- 경기 측정 지표
- GDP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 : 한 국가의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총가치. GDP 증가는 경기 확장을, 감소는 경기 수축을 의미.
- 실업률 (Unemployment Rate) : 노동 시장의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실업률이 낮아지면 경기가 개선되었음을 의미.
- 소비자 물가 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 물가 상승률을 측정하여 경기 과열 또는 침체를 판단.
- 산업 생산 지수 : 제조업, 광업, 에너지 부문의 생산 수준을 측정.
- 기업 신뢰 지수 (Business Confidence Index) : 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냄. 기업 신뢰도가 높으면 경기 확장의 신호로 해석.
-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통화정책: 중앙은행의 금리 조정과 통화량 관리. 금리 인상은 경기 둔화, 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를 초래.
- 재정정책: 정부의 지출 및 세금 정책.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출 증가 또는 세율 인하가 사용됨.
- 국제 무역: 수출과 수입의 증감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침. 수출 증가 → 생산 및 고용 증가 → 경기 활성화.
- 금융 시장: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경제 심리와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줌.
- 기술 혁신: 기술 발전은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기를 촉진.
주요 구성 요소
- 소비 (Consumption) : 소비자들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활동.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
- 투자 (Investment) :기업의 설비 투자, 부동산 투자 등 자본 형성과 관련된 활동. 경기 상승기에는 투자 증가, 하강기에는 투자 감소가 일반적.
- 생산 (Production) :기업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 활동. 생산량 증가는 고용 창출 및 소득 증가로 이어짐.
- 고용 (Employment) : 경제 내 노동 시장 상황. 고용 증가와 실업률 감소는 경기 호황을 나타냄.
- 물가 (Prices) :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를 통해 경제 활동의 열기를 측정.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은 과열 경제를 나타내며, 물가 하락(디플레이션)은 불황의 신호일 수 있음.
경기의 주요 단계
경기는 주기적으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며 다음과 같은 4단계를 거침
1) 확장기 (Expansion)
- 경제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
- 소비, 투자, 고용, 생산이 모두 증가하며,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됨.
-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짐.
2) 정점 (Peak)
- 경제 활동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
- 생산과 고용이 최대치에 도달하며, 과열 경제가 나타날 수 있음.
3) 수축기 (Contraction)
- 경제 활동이 감소하는 시기.
- 소비와 투자 감소, 생산 축소, 실업 증가가 특징적.
- 경기 침체(Recession) 또는 경기 후퇴의 시작.
4) 저점 (Trough)
- 경기 하강이 끝나고 경제 활동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점.
- 새로운 확장기로의 전환점.
* 경기변동의 국면과 경제변수의 움직임
경기 구분 | 실질 GDP | 소비 | 투자 | 실업률 | 이자율 | 물가 | 통화량 |
상승 국면 | 상승 | 증가 | 증가 | 하락 | 상승 | 상승 | 증가 |
하강 국면 | 하락 | 감소 | 감소 | 상승 | 하락 | 하락 | 감소 |
경기순환시계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visual/bcc/index/index.do?mb=N
종합경기지수
https://www.atfis.or.kr/home/prospect.do
References
-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 한경 경제용어사전
-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 https://eiec.kdi.re.kr/material/conceptList.do?depth01=00002000010000100010&idx=149
- Investopedia : https://www.investopedia.com/terms/e/economic-condition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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